네트워크·서버 장비는 전원이 나가면 곧바로 멈춥니다. 갑작스러운 정전은 데이터 손상·장비 고장으로 이어지므로,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분배하는 장비가 필수입니다. 그 두 축이 UPS와 PDU입니다.
UPS — 무정전 전원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는 커다란 배터리입니다. 정전 순간 끊김 없이 전원을 이어받아, 장비를 안전하게 종료하거나 발전기가 켜질 때까지 버티게 합니다. 또 전압이 불안정할 때 이를 정리(전압 안정화)하는 역할도 합니다.
UPS에도 방식이 있습니다.
- 오프라인(스탠바이) — 평소 상용전원, 정전 시 배터리로 전환(약간의 전환 시간). 저가·가정용.
- 라인 인터랙티브 — 전압 변동을 보정. 중소 서버실.
- 온라인(더블 컨버전) — 항상 배터리를 거쳐 공급, 전환 시간 0·가장 깨끗. 데이터센터.
PDU — 전원 분배
PDU(Power Distribution Unit)는 랙 안에서 UPS의 전기를 여러 장비로 나눠주는 지능형 멀티탭입니다. 고급 PDU는 포트별 원격 on/off, 소비 전력 측정까지 됩니다.
한전 전기 → UPS(배터리 백업) → PDU(분배) → 서버·스위치·스토리지
예제 1) "잠깐 정전됐는데 서버 파일이 깨졌다. UPS만 있으면 됐을까?"
해설) UPS가 있으면 정전 순간에도 끊김 없이 전원이 유지돼 파일 손상을 막습니다. 나아가 UPS와 서버를 연동(USB/네트워크)하면, 배터리가 얼마 안 남았을 때 자동으로 안전 종료(graceful shutdown)시켜 데이터를 지킵니다. 단순 백업을 넘어 안전 종료 연동이 핵심입니다.
예제 2) "UPS 배터리로 얼마나 버틸 수 있나?"
해설) 용량과 부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수 분~수십 분입니다. UPS의 목적은 '오래 버티기'가 아니라 안전 종료 또는 발전기 가동까지의 시간 확보입니다. 장시간 정전 대비는 발전기가 담당하고, UPS는 그 사이의 공백을 메웁니다.
예제 3) "PDU가 그냥 멀티탭이면 비싼 지능형은 왜 쓰나?"
해설) 지능형 PDU는 포트별 전력 측정으로 어느 장비가 전기를 얼마나 쓰는지 파악하고, 원격 on/off로 멀리서 특정 장비만 재부팅할 수 있습니다(먹통 장비를 원격으로 전원 리셋). 또 총 전력이 한계를 넘지 않게 관리해 차단기 트립을 예방합니다.
예제 4) "서버 전원이 두 개(PSU ×2)인데, UPS·PDU도 두 개로 해야 하나?"
해설) 이상적으로는 그렇습니다. A 계통(UPS A→PDU A)과 B 계통(UPS B→PDU B)을 따로 두고, 서버의 두 PSU를 각각 A·B에 꽂습니다. 그러면 UPS·PDU·회로 어느 한쪽이 죽어도 서버는 나머지 계통으로 계속 돕니다. 진정한 전원 이중화입니다.
예제 5) "UPS 용량(VA/W)은 어떻게 고르나?"
해설) 연결할 장비의 소비전력 합을 구하고, 여유(보통 20~30%)와 원하는 백업 시간을 함께 고려합니다. 예로 총 부하가 800W이고 10분 버티려면 그에 맞는 용량·배터리의 UPS를 고릅니다. 용량이 부족하면 정전 시 오히려 UPS가 과부하로 꺼집니다. 스펙시트의 '부하-런타임 그래프'를 참고하세요.
정리
- UPS=배터리 백업 — 정전 시 무중단 + 안전 종료 시간 확보(연동 필수).
- UPS 방식: 오프라인 < 라인인터랙티브 < 온라인 순으로 안정·고가.
- PDU=지능형 분배 — 포트별 원격 제어·전력 측정·트립 예방.
- 전원 계통: 한전 → UPS → PDU → 장비, 이중 전원은 A/B 계통 분리, 장시간은 발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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