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은 새로운 기술 하나를 깊게 설명하는 장이 아니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시험 준비 관점에서 다시 정리하는 장이다.
CCNA는 단순 암기 시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본 개념, 설정 이해, 출력 해석, 장애 원인 추론을 함께 묻는다.
그래서 마지막 준비 단계에서는 “많이 읽기”보다 “정확히 구분하기”가 중요하다.
Cisco 공식 CCNA 안내에서도 CCNA는 network fundamentals, network access, IP connectivity, IP services, security fundamentals, automation 같은 넓은 기초 역량을 검증하는 자격으로 설명된다.
이 말은 한 영역만 잘해서 통과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 시험 준비의 목표를 다시 잡기
시험 준비의 목표는 모든 내용을 완벽히 외우는 것이 아니다.
목표는 문제를 봤을 때 어느 영역의 문제인지 빠르게 분류하고, 틀린 선택지를 제거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문제에 default gateway, ARP, VLAN, trunk, routing table, ACL, DHCP, NAT, REST API 같은 단어가 나온다면 머릿속에서 바로 관련 장이 떠올라야 한다.
시험장에서 가장 위험한 상태는 “본 것 같은데 정확히 구분이 안 되는 상태”다.
VLAN과 subnet을 섞어 생각하거나, STP와 EtherChannel을 같은 문제로 보거나, NAT와 ACL의 방향을 헷갈리면 쉬운 문제도 틀린다.
마지막 준비는 새로운 내용을 무리하게 늘리는 시간이 아니라, 헷갈리는 경계를 선명하게 만드는 시간이다.
- 전체 복습 순서
복습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속도로 다시 읽는 방식보다 계층별로 묶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추천 순서는 다음과 같다.
1단계는 주소와 기본 통신이다.
IPv4 주소, subnet mask, default gateway, ARP, ICMP, TCP/UDP, DNS, DHCP를 먼저 정리한다.
이 부분이 흔들리면 뒤의 VLAN, routing, NAT, ACL 문제까지 모두 흔들린다.
2단계는 switching이다.
VLAN, access port, trunk port, native VLAN, STP, EtherChannel, wireless access를 묶어서 본다.
여기서는 “같은 브로드캐스트 도메인인가”, “프레임에 VLAN tag가 붙는가”, “loop를 막는 장치는 무엇인가”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
3단계는 routing이다.
라우팅 테이블, longest prefix match, static route, default route, OSPF, FHRP를 묶어서 본다.
여기서는 show ip route를 보고 패킷이 어느 next-hop으로 갈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4단계는 IP services와 security다.
NAT, DHCP, DNS, NTP, SNMP, Syslog, QoS, ACL, device access security, VPN 기본 개념을 정리한다.
이 영역은 명령어 암기보다 “서비스가 어느 방향으로 동작하는가”, “어떤 문제가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오는가”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5단계는 automation이다.
controller, DNA Center, REST API, JSON, NETCONF, RESTCONF, YANG, SDN, northbound API, southbound API를 정리한다.
깊은 코딩보다 용어 구분이 핵심이다.
- 영역별 핵심 질문
복습할 때는 각 장을 다시 읽기보다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Network fundamentals에서는 다음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호스트가 같은 subnet인지 다른 subnet인지 어떻게 판단하는가?
ARP는 언제 사용되는가?
TCP와 UDP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DNS와 DHCP는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가?
IPv4 private address 범위는 무엇인가?
IPv6에서 link-local address는 어떤 용도로 쓰이는가?
Network access에서는 다음 질문이 중요하다.
Access port와 trunk port의 차이는 무엇인가?
Native VLAN은 언제 문제가 되는가?
STP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Root bridge는 어떻게 선출되는가?
EtherChannel은 왜 사용하는가?
무선 네트워크에서 SSID, WPA2/WPA3, AP, WLC는 어떤 관계인가?
IP connectivity에서는 다음 질문을 반복해야 한다.
라우터는 어떤 기준으로 경로를 선택하는가?
Longest prefix match는 무엇인가?
Static route와 dynamic routing의 차이는 무엇인가?
Default route는 언제 사용되는가?
OSPF neighbor가 맺어지지 않을 때 어떤 항목을 확인하는가?
FHRP가 해결하는 문제는 무엇인가?
IP services에서는 다음 질문이 나온다.
NAT inside와 outside는 무엇인가?
PAT는 왜 여러 내부 사용자가 하나의 공인 IP를 공유할 수 있게 하는가?
DHCP relay는 언제 필요한가?
NTP가 틀리면 어떤 운영 문제가 생기는가?
Syslog와 SNMP는 각각 무엇을 모니터링하는가?
Security fundamentals에서는 다음 질문을 정리한다.
Standard ACL과 extended ACL은 무엇이 다른가?
ACL은 어느 위치에 적용하는 것이 좋은가?
SSH가 Telnet보다 안전한 이유는 무엇인가?
Port security는 어떤 상황에서 필요한가?
AAA는 authentication, authorization, accounting을 어떻게 나누는가?
Automation에서는 다음 질문이 핵심이다.
API와 JSON은 같은 것인가?
REST API에서 GET, POST, PUT, DELETE는 어떤 의미인가?
Controller 기반 네트워크는 장비별 CLI 운영과 무엇이 다른가?
Control plane과 data plane은 어떻게 나뉘는가?
Northbound API와 southbound API의 방향은 무엇인가?
- 4주 복습 계획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4주 계획으로 정리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1주차는 주소 체계와 switching에 집중한다.
IPv4 subnetting, IPv6 기본, ARP, VLAN, trunk, STP, EtherChannel을 반복한다.
이 시기에는 계산 문제와 구조 문제를 섞어서 풀어야 한다.
Subnetting은 눈으로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문제를 보고 network address, broadcast address, usable host range를 빠르게 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2주차는 routing과 IP connectivity에 집중한다.
Routing table 해석, static route, default route, OSPF, FHRP를 본다.
특히 routing table 문제는 “가장 긴 prefix가 이긴다”는 원칙으로 풀어야 한다.
Administrative distance나 metric을 보기 전에 prefix match부터 확인한다.
3주차는 services와 security에 집중한다.
NAT, DHCP, DNS, NTP, SNMP, Syslog, QoS, ACL, SSH, port security를 묶어서 본다.
이 영역에서는 방향성이 중요하다.
ACL은 inbound인지 outbound인지, NAT는 inside인지 outside인지, DHCP relay는 클라이언트와 서버 사이 어느 장비에서 필요한지 계속 확인한다.
4주차는 automation과 전체 모의고사에 집중한다.
REST API, JSON, controller, SDN, NETCONF, RESTCONF, YANG을 정리하고, 전체 범위 문제를 시간 제한을 두고 푼다.
마지막 주에는 새 자료를 많이 추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틀린 문제를 다시 보고, 왜 틀렸는지 분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실습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CCNA 준비에서 실습은 선택 사항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개념을 고정시키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모든 장비를 실제로 살 필요는 없다.
Packet Tracer, CML, GNS3 같은 도구 중 하나를 사용해 기본 topology를 만들고 반복하면 충분하다.
처음에는 PC 2대와 switch 1대부터 시작한다.
같은 VLAN에서 ping이 되는지 확인한다.
그다음 VLAN을 나누고, trunk를 만들고, router-on-a-stick으로 VLAN 간 통신을 구성한다.
이후 router 2대를 연결해 static route와 OSPF를 실습한다.
마지막으로 ACL과 NAT를 추가한다.
이 순서로 실습하면 각 기능이 왜 필요한지 자연스럽게 보인다.
실습할 때는 설정만 성공시키고 끝내면 안 된다.
항상 show 명령어로 확인해야 한다.
show running-config, show ip interface brief, show vlan brief, show interfaces trunk, show etherchannel summary, show spanning-tree, show ip route, show ip ospf neighbor, show access-lists, show ip nat translations를 반복해서 봐야 한다.
Get David Lee’s stories in your inbox
Join Medium for free to get updates from this writer.
Subscribe
Subscribe
Remember me for faster sign in
시험에서는 직접 장비를 오래 설정하는 문제보다 출력 해석 문제가 많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 문제 풀이 루틴
문제를 풀 때는 정답을 바로 고르려고 하지 말고 순서를 정해야 한다.
첫째, 문제의 영역을 분류한다.
이 문제가 switching인지 routing인지 security인지 automation인지 먼저 판단한다.
영역을 잘못 잡으면 정답 후보가 엉뚱해진다.
둘째, 조건을 표시한다.
IP 주소, subnet mask, VLAN 번호, interface 방향, routing protocol, ACL 번호, HTTP method 같은 조건을 체크한다.
셋째, 확실히 틀린 선택지를 제거한다.
CCNA 문제는 두 개가 헷갈리게 남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정답 하나를 찾기보다 말이 안 되는 선택지를 먼저 지우는 편이 안정적이다.
넷째, 마지막 두 개는 원칙으로 비교한다.
Routing 문제라면 longest prefix match를 본다.
ACL 문제라면 방향과 조건 순서를 본다.
VLAN 문제라면 access/trunk와 VLAN membership을 본다.
Automation 문제라면 API, JSON, controller, data model을 구분한다.
다섯째, 틀린 문제를 분류한다.
단순 암기 부족인지, 개념 구분 실패인지, 계산 실수인지, 문제 조건을 놓친 것인지 적어야 한다.
같은 유형의 실수를 반복하면 공부량이 아니라 루틴이 문제다.
- 자주 틀리는 패턴
첫째, subnetting에서 범위를 하나씩 밀리는 실수다.
/26이면 block size는 64다.
0, 64, 128, 192 단위로 network가 나뉜다.
이때 broadcast address와 다음 network address를 섞어 쓰면 host range가 틀린다.
둘째, VLAN과 subnet을 같은 것으로 착각하는 실수다.
VLAN은 Layer 2 broadcast domain을 나누는 개념이고, subnet은 Layer 3 IP 네트워크를 나누는 개념이다.
보통 하나의 VLAN에 하나의 subnet을 매핑하지만 둘은 같은 말이 아니다.
셋째, trunk와 access port를 헷갈리는 실수다.
Access port는 하나의 VLAN에 속한 endpoint용 포트다.
Trunk port는 여러 VLAN traffic을 tag로 구분해 전달하는 포트다.
넷째, routing table에서 administrative distance를 먼저 보는 실수다.
라우터는 먼저 목적지와 가장 구체적으로 일치하는 prefix를 찾는다.
그다음 같은 prefix 후보 안에서 AD와 metric을 비교한다.
다섯째, ACL 방향을 반대로 적용하는 실수다.
Inbound는 인터페이스로 들어오는 방향이다.
Outbound는 인터페이스에서 나가는 방향이다.
문제에서 traffic이 어느 interface를 어느 방향으로 지나가는지 그림으로 그려야 한다.
여섯째, NAT inside/outside를 주소 변환 전후와 섞어 생각하는 실수다.
Inside는 내부 네트워크 쪽 인터페이스다.
Outside는 외부 네트워크 쪽 인터페이스다.
일곱째, REST API와 JSON을 같은 것으로 외우는 실수다.
REST API는 요청 방식이고, JSON은 데이터를 표현하는 형식이다.
- 암기해야 할 것과 이해해야 할 것
모든 내용을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면 비효율적이다.
일부는 암기해야 하고, 일부는 이해해야 한다.
암기해야 할 것은 포트 번호, private IPv4 범위, multicast 주소 일부, well-known protocol, administrative distance 기본값, syslog severity, 주요 명령어 출력 이름이다.
이해해야 할 것은 subnetting, VLAN 동작, STP 역할, routing table 선택, NAT 변환 흐름, ACL 방향, controller 기반 네트워크 구조다.
암기 항목은 짧게 자주 봐야 한다.
이해 항목은 그림을 그리면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시험 직전에는 이해 항목을 새로 파기보다 암기 항목과 자주 틀린 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낫다.
- 시험 직전 체크리스트
시험 3일 전에는 큰 범위를 새로 시작하지 않는다.
다음 항목을 빠르게 확인한다.
Subnetting 계산을 10문제 이상 연속으로 풀 수 있는가?
라우팅 테이블에서 목적지 경로를 고를 수 있는가?
VLAN access/trunk/native VLAN을 구분할 수 있는가?
STP root bridge와 blocked port 개념을 설명할 수 있는가?
OSPF neighbor 문제에서 area, network type, hello/dead timer, authentication을 떠올릴 수 있는가?
ACL에서 standard와 extended의 차이, 적용 방향, implicit deny를 설명할 수 있는가?
NAT overload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 설명할 수 있는가?
DHCP relay가 왜 필요한지 설명할 수 있는가?
SSH, AAA, port security의 목적을 구분할 수 있는가?
REST API, JSON, controller, SDN, NETCONF, RESTCONF, YANG을 각각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이 체크리스트에서 막히는 항목이 있으면 해당 장으로 돌아가 짧게 보완한다.
- 시험 당일 전략
시험 당일에는 문제를 너무 오래 붙잡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계산 문제나 긴 출력 문제에서 시간이 많이 소모될 수 있다.
한 문제에서 확신이 없더라도 조건을 표시하고 선택지를 줄인 뒤 넘어가야 한다.
특히 출력 해석 문제는 명령어 전체를 완벽히 읽으려 하지 말고 목적을 먼저 잡아야 한다.
show ip route라면 목적지 경로를 찾는다.
show vlan brief라면 VLAN membership을 본다.
show interfaces trunk라면 trunk 허용 VLAN과 native VLAN을 본다.
show spanning-tree라면 root bridge와 port role을 본다.
show access-lists라면 permit/deny 조건과 hit count를 본다.
show ip nat translations라면 inside local, inside global, outside local, outside global을 구분한다.
문제의 목적을 모르면 출력이 길어질수록 더 헷갈린다.
- 공부 기록을 남기는 방법
틀린 문제 노트는 길게 쓰면 지속하기 어렵다.
간단히 네 가지 항목만 적으면 된다.
문제 영역.
틀린 이유.
정답 원칙.
다시 볼 장.
예를 들어 다음처럼 쓴다.
영역: ACL.
틀린 이유: inbound/outbound 방향을 반대로 봄.
정답 원칙: 트래픽이 인터페이스에 들어오는지 나가는지 먼저 표시.
다시 볼 장: 10장.
이 정도면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예쁜 노트가 아니라 같은 실수를 줄이는 것이다.
- 마지막 정리
CCNA 준비의 핵심은 범위를 넓게 유지하면서도 기본 원칙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주소 계산이 약하면 routing과 ACL이 흔들린다.
VLAN과 trunk가 약하면 network access 문제가 흔들린다.
Routing table 해석이 약하면 IP connectivity 문제를 놓친다.
ACL과 NAT 방향이 약하면 security와 service 문제가 흔들린다.
Automation 용어가 약하면 controller, API, JSON, SDN 문제를 감으로 풀게 된다.
마지막 준비에서는 새 내용을 계속 추가하기보다 틀린 문제를 분류하고, 헷갈리는 개념 쌍을 정리하고, show output을 읽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CCNA는 네트워크 입문 시험이지만 얕은 시험은 아니다.
기본을 정확히 연결할 수 있는지 보는 시험이다.
- 다음 장 예고
16장에서는 실전 미니 모의고사 형태로 문제를 풀어본다.
Subnetting, VLAN, routing table, OSPF, ACL, NAT, DHCP, automation 문제를 섞어서 제시하고, 각 문제를 어떤 순서로 풀어야 하는지 해설한다.



댓글 0
댓글은 운영자만 작성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