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하드웨어

네트워크 강의 5강

[케이블] STP 차폐 케이블과 접지

UTP는 '차폐 없는' 케이블입니다. 잡음이 심한 환경에서는 차폐(Shield)를 두른 STP(Shielded Twisted Pair) 계열을 씁니다. 호일이나 편조(그물망)로 선을 감싸 외부 전자파를 막습니다. 다만 STP는 '무조건 좋은 케이블'이 아니라 조건이 맞아야만 효과를 내는 특수 케이블입니다.

네트워크 5강 개념도

차폐가 하는 일

  • 차폐 호일/편조 — 외부 노이즈가 심선에 닿기 전에 막아주는 금속막. 호일은 얇고 가볍고, 편조(그물)는 두껍고 유연성이 좋습니다.
  • 드레인선(Drain wire) — 호일에 붙어 있는 맨 구리선. 막아낸 잡음을 접지로 흘려보내는 통로입니다.
  • 접지(Ground) — 드레인선이 모은 잡음을 대지로 방출.

핵심은 차폐만으로는 부족하고, 반드시 접지가 되어야 효과가 난다는 점입니다. 접지가 없으면 차폐막이 오히려 잡음을 모으는 안테나가 될 수 있습니다.

표기 약자 읽는 법

(전체차폐)/(쌍차폐)TP 형식입니다.

  • U/UTP — 차폐 없음(일반 랜선).
  • F/UTP — 전체를 호일(F)로 감쌈.
  • S/FTP — 전체는 편조(S), 각 쌍은 호일(F)로 이중 차폐(Cat7 이상).

숫자·기호가 많을수록 차폐가 강하고 그만큼 두껍고 비쌉니다.

예제 1) "공장 라인 옆으로 랜선을 지나가야 하는데 통신이 자꾸 끊긴다."
해설) 모터·용접기·인버터는 강한 전자파를 냅니다. STP(F/UTP·S/FTP)로 바꾸고 양끝을 접지하세요. 또는 아예 전자파 영향을 안 받는 광케이블로 우회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6강).

예제 2) "STP로 바꿨는데도 개선이 없다. 왜?"
해설) 십중팔구 접지가 안 된 경우입니다. STP는 차폐가 접지에 연결돼야 잡음을 버립니다. 차폐 지원 STP 커넥터·키스톤·패치패널을 쓰고, 장비 쪽 접지 단자에 드레인선이 제대로 연결됐는지 확인하세요. 일반 UTP 커넥터를 쓰면 차폐가 끊깁니다.

예제 3) "양끝을 다 접지하라던데, 한쪽만 하면 안 되나?"
해설)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원칙은 양끝 접지지만, 두 건물의 접지 전위차가 크면 차폐를 타고 순환 전류(ground loop)가 흘러 오히려 잡음이 생깁니다. 이럴 땐 한쪽만 접지하거나 광으로 절연합니다. 즉 접지는 '무조건 양끝'이 아니라 환경을 봐야 합니다.

예제 4) "일반 사무실인데 STP를 깔면 더 좋은가?"
해설) 대부분 불필요합니다. STP는 비싸고 두껍고 시공이 까다로우며 접지까지 신경 써야 합니다. 접지를 잘못하면 UTP보다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노이즈원이 없는 일반 환경은 UTP(Cat6)로 충분합니다.

예제 5) "Cat7을 샀는데 왜 STP밖에 없나?"
해설) Cat7 이상은 규격상 차폐가 필수입니다(높은 주파수를 견디려면 차폐가 있어야 함). 그래서 Cat7/8은 전부 STP 계열이고, 접지 가능한 커넥터·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제 성능이 납니다. 접지 계획 없이 Cat7만 사면 돈 낭비가 됩니다.

정리

  • STP는 호일/편조·드레인선·접지가 한 세트로 동작한다.
  • 접지 없는 차폐는 무의미 — 오히려 역효과(안테나·그라운드 루프).
  • 표기: U/UTP < F/UTP < S/FTP 순으로 차폐가 강해진다.
  • 노이즈원(공장·의료장비) 근처가 아니면 UTP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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