랙 안에서 스위치·서버를 아주 짧은 거리(1~5m)로 고속 연결할 때, 트랜시버와 광케이블을 따로 사는 대신 일체형 구리 케이블을 쓰면 훨씬 싸고 간단합니다. 이것이 DAC(Direct Attach Copper), 흔히 트윈액스(Twinax) 케이블입니다.
세 가지 연결 방식 비교
- ① 트랜시버 + 광케이블(분리형) — SFP+ 모듈 2개 + 광선. 거리·유연성이 좋지만 비쌉니다. 랙을 넘는 긴 연결에 적합.
- ② DAC(일체형 구리) — 양끝에 커넥터(SFP+ 모양)가 이미 붙은 구리선. 값싸고 전력·지연이 적어 랙 안 짧은 연결에 최적. 대신 길이가 고정이고 보통 5~7m를 넘지 못합니다.
- ③ AOC(Active Optical Cable) — 양끝 트랜시버에 광선이 일체로 붙은 제품. DAC보다 가볍고 멀리(수십~100m) 가지만 값이 중간. 랙 간 중거리에 적합.
DAC은 왜 쌀까? (Passive vs Active)
패시브 DAC은 안에 전자 부품이 거의 없어 그냥 구리선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저렴하고 전력 소모·지연이 거의 없습니다. 대신 거리가 짧습니다. 조금 더 먼 거리는 신호를 보정하는 부품이 든 액티브 DAC을 씁니다.
스택 케이블
여러 스위치를 한 대처럼 묶어 관리(스태킹)할 때 쓰는 전용 케이블도 DAC의 일종입니다. 스택 포트끼리 연결하면 관리 IP 하나로 여러 대를 다룰 수 있습니다.
예제 1) "같은 랙 안 서버와 스위치를 10G로 2m 연결. DAC vs 트랜시버+광?"
해설) 단연 DAC입니다. 2m 근거리에 트랜시버 2개+광선을 사면 3~4배 비싸고 전력도 더 씁니다. DAC 한 가닥이면 끝. 데이터센터에서 서버-TOR(top-of-rack) 스위치 연결은 대부분 DAC입니다.
예제 2) "DAC로 다른 층(30m)까지 연결하려는데 제품이 없다."
해설) DAC은 구리라 보통 5~7m가 한계입니다. 30m는 AOC(광 일체형, ~100m) 또는 트랜시버+광케이블을 써야 합니다. 거리에 따라 DAC → AOC → 트랜시버+광 순으로 올라갑니다.
예제 3) "A사 스위치에 B사 DAC을 꽂으니 인식이 안 된다."
해설) DAC 양끝도 트랜시버처럼 벤더 정보를 담고 있어, 정품 인증(벤더 락)에 걸릴 수 있습니다. 같은 제조사 정품이나 해당 벤더로 코딩된 호환 제품을 쓰거나, 스위치에서 서드파티 허용 옵션을 켜야 합니다(11강과 동일한 이슈).
예제 4) "스위치 4대를 한꺼번에 관리하고 싶다."
해설) 스택 케이블로 스택 포트를 링/체인으로 연결하면 4대가 논리적으로 1대가 됩니다. 관리 IP 하나로 설정·업데이트를 일괄 처리하고, 한 대가 죽어도 나머지가 이어받습니다(마스터 재선출). 다만 제조사·모델이 스태킹을 지원해야 합니다.
정리
- DAC=트랜시버 일체형 구리, 랙 안 짧은 고속 연결에 싸고 간단.
- 거리에 따라 DAC(~5m) → AOC(~100m) → 트랜시버+광(장거리).
- 패시브 DAC은 전력·지연이 거의 없어 서버-TOR 연결의 표준.
- 스택 케이블로 여러 스위치를 한 대처럼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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