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라우터의 고속 포트는 RJ45가 아니라 빈 슬롯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꽂는 작은 모듈이 트랜시버(Transceiver)입니다. '포트 규격을 나중에 고르는 부품'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트랜시버 하나로 같은 스위치를 광으로도, 동으로도, 근거리로도, 장거리로도 바꿀 수 있습니다.
속도별 종류
| 모듈 | 속도 | 용도 |
|---|---|---|
| SFP | 1Gbps | 기가비트 광/동 |
| SFP+ | 10Gbps | 10기가 표준(데이터센터) |
| SFP28 | 25Gbps | 서버 접속 신형 |
| QSFP+/QSFP28 | 40~100Gbps | 코어·백본 |
'Q'는 Quad(4채널)라는 뜻으로, 신호 4개를 묶어 고속을 냅니다. 그래서 QSFP 하나를 SFP 4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브레이크아웃).
같은 SFP+ 안에서도 종류가 갈린다
중요한 점: 'SFP+' 안에서도 거리·매체별로 여러 모듈이 있습니다.
- 10G-SR — 멀티모드 광, ~300m(단거리).
- 10G-LR — 싱글모드 광, ~10km(장거리).
- 10G-T — RJ45(구리), ~30m. 발열·지연이 커 덜 씁니다.
- DAC — 일체형 구리, ~5m(8강).
트랜시버의 장점
거리·속도가 바뀌면 모듈만 교체하면 되고 스위치 본체는 그대로입니다. 게다가 핫스왑 — 전원을 켠 채로 뽑고 꽂을 수 있어 무중단 교체가 가능합니다.
예제 1) "스위치에 SFP+ 슬롯이 있는데 어떤 모듈을 사야 하나?"
해설) 연결할 거리와 매체로 결정합니다. ① 랙 안 짧은 연결이면 DAC(8강). ② 300m 이내 멀티모드 광이면 10G-SR. ③ 수 km 싱글모드면 10G-LR. 상대편 포트에도 같은 규격 모듈을 꽂아야 통신됩니다.
예제 2) "A사 스위치에 B사 트랜시버를 꽂았더니 인식이 안 된다."
해설) 일부 제조사는 정품 인증(벤더 락)을 걸어 타사 모듈을 막습니다. ① 같은 제조사 정품 모듈을 쓰거나, ② 호환 모듈이면 해당 벤더 코드로 프로그래밍된 제품을 구입, ③ 스위치에서 서드파티 허용 명령(예: service unsupported-transceiver)을 켭니다.
예제 3) "40G가 필요한데 QSFP+ 포트가 하나뿐이다. 10G 4개로 나눠 쓸 수 있나?"
해설) 됩니다. 브레이크아웃 케이블(QSFP+ → SFP+ ×4)로 40G 포트 하나를 10G 4개로 분리해 서버 4대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에서 포트를 알뜰하게 쓰는 흔한 방식입니다. 스위치가 브레이크아웃을 지원하는지 확인하세요.
예제 4) "양쪽에 10G-SR을 꽂았는데 링크가 안 올라온다."
해설) ① 광점퍼가 멀티모드(SR용)인지(싱글모드 노란선을 꽂으면 안 됨), ② TX-RX가 교차 연결됐는지(한쪽 송신이 상대 수신으로), ③ 커넥터 오염, ④ 거리 초과. 특히 듀플렉스 LC는 방향이 맞아야 하므로 한쪽 커넥터를 뒤집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제 5) "트랜시버가 자꾸 뜨겁고 링크가 불안정하다."
해설) 고속 모듈(특히 10G-T·장거리)은 발열이 큽니다. 슬롯이 밀집되면 열이 쌓여 오류가 납니다. 스위치 통풍·팬을 점검하고, 필요 이상 고출력(장거리) 모듈을 근거리에 쓰지 마세요(수신 과입력도 문제). 근거리는 SR/DAC이 발열·전력 면에서 유리합니다.
정리
- 트랜시버 = 포트 규격을 나중에 고르는 부품, 핫스왑 지원.
- 속도: SFP(1G) → SFP+(10G) → SFP28(25G) → QSFP(40~100G).
- 같은 SFP+ 안에서도 거리·매체별(SR/LR/T/DAC) 모듈을 고르고, 양끝을 일치시킨다.
- 링크 실패는 모드 불일치·TX/RX·오염·발열을 순서대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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