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회선을 집·사무실에서 쓰려면, 회선 신호를 우리가 쓰는 이더넷 신호로 바꿔주는 종단 장치가 필요합니다. 광회선이면 ONT/ONU, 케이블·전화선이면 모뎀입니다. 이 장치가 '통신사 영역'과 '내 네트워크'의 경계선입니다.
회선 종류별 종단 장비
| 회선 | 종단 장비 | 특징 |
|---|---|---|
| 광랜(FTTH) | ONT/ONU | 광케이블이 집까지 · 가장 빠르고 안정 |
| 케이블(동축) | 케이블 모뎀 | TV선 공유(DOCSIS) · 상향 느릴 수 있음 |
| 전화선(xDSL) | DSL 모뎀 | 구형 · 국사에서 멀수록 느림 |
ONT는 '변환'만 한다
중요한 점: ONT/ONU는 신호 변환만 합니다. IP를 나눠주고(DHCP), 방화벽을 돌리고, Wi-Fi를 뿌리는 일은 뒤에 붙는 공유기/라우터의 몫입니다. 즉 광회선 → ONT → 공유기 → 단말 순서로 이어집니다. (요즘은 ONT에 공유기 기능을 합친 '통합 단말'도 많습니다.)
PON — 여러 집이 광 하나를 나눠 쓴다
FTTH는 보통 PON(수동 광네트워크) 방식입니다. 국사의 장비(OLT) 하나에서 나온 광을 광 분배기(스플리터)로 여러 가입자 ONT가 나눠 씁니다. 그래서 같은 지역 사용량이 몰리면 속도가 영향받을 수 있습니다.
예제 1) "인터넷을 새로 신청했더니 벽에 작은 상자(ONT)만 있고 Wi-Fi가 안 된다."
해설) ONT는 광회선을 랜 신호로 바꿔줄 뿐 Wi-Fi 기능이 없습니다. ONT의 LAN 포트에 공유기를 연결해야 유·무선 분배와 Wi-Fi가 됩니다. 통신사 임대 공유기이거나 직접 사서 연결합니다.
예제 2) "ONT에 공유기 없이 PC를 바로 꽂아도 인터넷이 되던데?"
해설) PC 한 대만 쓰면 됩니다(PC가 직접 IP를 받음). 하지만 여러 기기·Wi-Fi가 필요하면 공유기가 있어야 합니다. 또 공유기의 방화벽·NAT가 없으면 PC가 공인망에 직접 노출돼 보안상 불리합니다.
예제 3) "통신사 공유기 대신 내 공유기를 쓰고 싶다."
해설) ONT의 LAN 포트에 내 공유기의 WAN 포트를 연결하면 됩니다. 다만 통신사 장비가 라우터 겸용(공유기 내장 ONT)이면 이중 NAT가 생길 수 있어, 통신사 장비를 브리지 모드로 바꾸거나 IPTV·인증 설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예제 4) "IPTV·인터넷전화(VoIP)를 같이 쓰는데 내 공유기로 바꾸니 TV가 안 나온다."
해설) 통신사망은 IPTV·전화용 트래픽을 별도 VLAN/포트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신사 장비의 특정 포트에 셋톱박스를 꽂아야 하거나, 내 공유기가 해당 VLAN 태깅을 지원해야 합니다. 바꾸기 전에 회선 구성(인터넷+IPTV+전화)을 확인하세요.
예제 5) "인터넷이 자주 끊긴다. ONT 문제인지 어떻게 아나?"
해설) ONT의 광(LOS)·PON 램프를 봅니다. LOS(적색)가 켜지면 광 신호가 안 들어오는 것(광선 문제·국사 장애). 램프가 정상인데 끊기면 뒤의 공유기·랜선을 의심합니다. 즉 램프로 경계(통신사 vs 내 장비)를 구분하는 게 첫걸음입니다.
정리
- 모뎀·ONT는 회선 신호 ↔ 이더넷 신호 변환 종단 장치이자 통신사 경계.
- 광랜=ONT/ONU, 케이블=모뎀, 전화선=DSL 모뎀.
- IP 분배·Wi-Fi·방화벽은 ONT 뒤의 공유기가 담당한다.
- 장애 시 ONT 램프(LOS/PON)로 통신사 구간과 내 구간을 나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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